▲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 16좌 등정 기록 사진전 중 에베레스트 산 정상 모습
[이미영 기자]“'반 박자'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요즘 한국의 유통산업은 격변기를 맞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배경이다. 모바일 쇼핑의 급속한 성장도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그렇다면 우리의 유통산업은 어떤 모습일까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4~2018’ 유통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르면 주요 국가의 GDP에서 유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기준 한국이 7.6%인 반면 미국은 17.5%, 일본은 22.5%에 달한다. 2014년 자료에서는 13.5%로 다소 증가했으나, 여전히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는 국내 유통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자료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1위’를 자랑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들이 있다

◆쿠팡, 로켓배송시스템…'전세계 유일'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실시하고 있는 로켓배송은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시스템이다. 주문 상품을 24시간내 배송 완료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같은 시스템을 발판 삼아 쿠팡은 지난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과학기술 전문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뽑은 '2016 세계 50대 스마트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50대 스마트 기업 선정 기준은 '세상을 바꿀 만한 기술',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이뤘는지 여부 등이다. 쿠팡은 국내 스타트업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44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쿠팡은 로켓배송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2014년 쿠팡은 소비자가 주문한 물건을 24시간안에 배송하겠다며 로켓배송 시스템을 론칭했다. 당시 관련 업계에서는 '쿠팡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다수 내비쳤다.

로켓배송 시스템이 운영한 지 약 2년4개월의 시간동안 쿠팡은 기존 유통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냈다.

쿠팡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계를 비롯해 오픈마켓,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빠른 배송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변화의 물결이다.

쿠팡의 로켓배송이 실시되기 전 온라인 쇼핑은 배송을 늦게 받을 수 밖에 없어 불편하다는 편견이 컸다. 하지만 로켓배송 시스템 도입을 기점으로 이같은 편견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빠른 배송과 저렴한 가격에 만족도를 표시했다. 쿠팡의 매출액도 2013년 478억원에서 2014년 3485억원, 지난해 1조1339억원으로 급증했다.

물류와 로켓배송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52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불과 설립 5년 만에 이뤄낸 신화적 성과로 볼 수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 시스템을 통해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1조1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하기도 했다.

당시 소프트뱅크는 쿠팡의 기업 가치를 5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쿠팡의 기업가치가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기존 유통업체들의 시가 총액을 추월했다는 점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상승세를 탄 쿠팡은 최근 아이템 마켓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아이템 마켓은 여러 판매자가 같은 상품을 등록했을 때 좋은 조건을 가진 하나의 대표 상품만 상품 페이지에 노출해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청바지 판매자가 여러명일 경우 가격·배송·상품만족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고객에게 가장 좋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판매자의 상품이 '아이템 위너'로 선정돼 대표 노출된다.

쿠팡이 운영하고 있는 아이템 마켓 시스템도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독특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로켓배송은 전자상거래 업체가 직접 배송까지 책임지는 모델로 전세계 유일하며 해당 모델은 아마존 조차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혁신적이다"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소공점…단일 매장 '세계 최대 매출'

 
롯데면세점 소공점이 지난해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하며 단일 매장으로는 세계 1위 매출을 기록했다. 1980년 오픈 이래 불과 35년 만에 이룬 쾌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지난해 세계 1위 매출 점포에 오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지난 1979년 오픈 준비 당시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명품 브랜드 유치에 난항을 겪었다. 브랜드 유치를 위해 담당자와의 끝없는 접선을 시도했지만, 그 어떤 명품 업체도 입점을 고려치 않았다.

이는 시내면세점의 개념 자체가 생소했기 때문이다. 당시 사람들은 시내면세점을 기념품을 사는 매장 정도로만 인식했지, 명품을 쇼핑하는 장소로 생각하진 않았다.

하지만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당시 일본인을 타깃으로 세계적인 명품 매장 구성 계획을 세우고, 이를 끊임없이 어필한 끝에 주요 명품 브랜드 유치에 성공했다. 소공점은 1984년 루이비통을 시작으로 1985년 에르메스, 1986년 샤넬을 유치했다.

현재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3대 명품을 포함, 총 650여개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또 지난달 18일엔 12층 확장공사를 마치고 일부 매장을 오픈해 더욱 쾌적한 쇼핑 공간을 대중에 선보이고 있다. 12층 전체 리뉴얼 오픈 시점은 오는 8월 말 예정이다.

12층 리뉴얼 공사가 완료될 경우,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기존 1만3355㎡(4040평)에서 2760㎡(835평)가 늘어난 1만6115㎡(4875평)가 된다. 이는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4580여평)보다도 약 300평 넓은 규모다.

매장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도 매출 예상치도 관심이다. 롯데면세점은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는 2조78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4년 1조9076억원을 기록했던 롯데면세점 소공점 매출액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2조2283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대비 16.8% 늘어난 수치다.

해외면세점 중에서는 중국 하이난의 CDF면세점이 롯데면세점 소공점 매출을 바짝 쫓고있다. 글로벌 면세점 전문지 무디리포트에 따르면 2014년 CDF면세점 매출액은 8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재로썬 CDF가 소공점을 따라가기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업계 중론이지만 중국의 면세점 정책 변화에 힘입어 국내 중국인 관광객 이탈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면세 산업은 국제적 이슈, 환율 등 외부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한 산업"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공점은 단일 매장 기준 매출액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세계 1위 사업자가 되는 그날까지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百 센텀시티점… 매장 면적 세계 1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2009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동안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인정받아온 미국 뉴욕 맨해튼 메이시 백화점 연면적이 19만8500㎡(6만46평)인데 반해, 신세계 센텀시티는 29만3905㎡(8만8906평·서울 월드컵경기장의 41배)로 메이시보다 9만5405㎡(2만8860평) 더 넓은 것으로 판명난 것이다. 메이시 백화점은 1902년 개장 이후 세계 최대의 백화점 지위를 지켰으며 2006년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됐다.

당초 신세계 센텀시티는 세계 최대 규모를 목표로 세워진 것은 아니었다. 센텀시티 개점 이후 당시 부회장이던 구학서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 센텀시티가 동양 최대 규모라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세계 최대의 백화점이 어디있는지 확인해보라는 지시를 내렸다.

확인 결과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된 세계 최대의 백화점은 미국 뉴욕의 메이시 백화점이란 사실을 알게됐다. 하지만 센텀시티의 규모가 더 크다는 것을 확인하고 기네스 등재를 추진해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Guinness World Records) 등재 대행기관인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면적을 실측 받고 정식 절차를 거쳤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심사단은 신세계 센텀시티를 직접 방문하여 매장 면적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센텀시티점은 '세계 최대 백화점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에 당시 신세계는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대한민국 80년 유통사에 한 획을 긋는 큰 사건"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주요시설로는 쇼핑을 위한 백화점 외에 4만3405㎡ 규모에 달하는 대형규모의 식품관, 스파랜드, 트리니티 스포츠클럽, 아이스링크, CGV 영화관, 골프레인지 등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위락 시설들이 총망라되어 있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위용을 뽐낸다.

여기에 올해 3월 센텀시티는 추가 확장을 하며 새롭게 재탄생했다. 센텀시티는 지하 2층 8661㎡(2620평) 공간을 매장으로 확충하고, 신축 건물인 센텀시티몰 5만7900㎡ (1만7500평)을 더해 부산·영남 지역 최초의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로 재탄생해 지방 백화점 최초 연매출 1조원까지 바라보게 되었다.

한편 신세계 센텀시티는 시내 면세점, 조선호텔, SSG 푸드마켓 마린시티, 부산 프리미엄아울렛까지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가 총 집결된 글로벌 쇼핑·관광 벨트를 구축해 부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1초에 1개씩 팔리는 '쿠션'

 
아모레퍼시픽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쿠션'(Cushion)은 전 세계에서 1초당 1개씩 팔려나간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세계 1위 제품으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는것이다.

쿠션은 선크림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 기초 메이크업 제품을 특수 스펀지 재질에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담아낸 복합형의 새로운 메이크업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그룹 내 아이오페 등 15개 브랜드를 통해 쿠션제품이 출시됐으며, 해외 시장에서 650만개가 팔려나가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총 3300만개 이상의 쿠션이 판매됐다. 2015년 말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8000만개로, K뷰티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구션은 2008년 출시된 '아이오페 에어쿠션'으로,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라네즈 BB쿠션, 헤라 UV 미스트 쿠션, 아모레퍼시픽 트리트먼트 CC쿠션, 설화수 퍼펙팅쿠션 등 아모레퍼시픽그룹 내 15개 브랜드를 통해 쿠션제품이 출시됐다.

쿠션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화장품으로, 아모레는 국내외에서 162건의 특허 출원을 하고, 24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2012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우수상, 대한민국 기술혁신 경영대상을 수상했고, 2013년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선정, 2014년 IR52 장영실상 수상 등을 통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2000년대 중반 피부에 좋지 않은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차단제를 사계절 내내, 하루에 여러 차례 덧발라야 한다는 점에 착안,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완성된 메이크업 위에 계속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일이 번거롭고 불편할 뿐만 아니라 공들인 메이크업을 망치기도 일쑤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술연구원은 자외선 차단과 메이크업이 동시에 가능하면서 제품의 안정성과 휴대성을 확보할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던 연구원에게 '주차 도장'이 눈에 들어왔다. 액체가 흐르지 않고 균일하게 주차 티켓에 찍히는 도장은 연구원에게 영감을 줬고, 연구원들은 밤낮 없는 연구와 논의 끝에 마침내 주차 도장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를 하나씩 실제 제품으로 적용했다.

원리는 간단해 보였지만 실제 제품화는 쉽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흐르지 않는 액체를 만들기 위해 점도가 낮은 내용물을 만든 후 특수 스펀지에 침투하게 했다. 최적의 재질을 찾기 위해 스탬프, 목욕용 스펀지, 사인펜, 인형, 쇼파 제조업체를 찾아다니며 스펀지를 연구했다. 그리고 다양한 스펀지에 내용물을 흡수시켜 보는 과정을 수도 없이 거쳤다.

그 결과 80여 만개의 포어(pore, 구멍)를 갖는 '발포 우레탄 폼' 스폰지가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소재임을 확인, 이를 컴팩트 타입 용기에 담아 하나의 제품으로 완성했다. 지금까지는 볼 수 없던 스탬프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탄생시킨 순간이었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에는 제형의 입자를 기존 대비 30% 이상 축소시키는 '초미립 분산', 가볍고 미세한 제형을 더욱 안정적으로 쿠션에 담아 내는 '3D 담지체' 등의 신기술이 적용됐다.

아모레의 쿠션 개발로 여성들의 화장 시간은 크게 단축됐다. 지난해 1월 글로벌 리서치기관인 TNS코리아가 800명의 국내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쿠션을 사용한 경험이 있고, 이로 인해 화장시간이 평균 13분에서 7분으로 단축됐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현재도 쿠션의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며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키며 다양한 유형의 쿠션 제품을 통해 앞으로도 글로벌 쿠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로소주…'증류주' 세계 판매율 1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증류주는 무엇일까?

보드카, 위스키 등 많은 증류주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이 세계 최다 판매 증류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주류전문지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지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위스키, 보드카, 럼, 진 등의 판매량을 훨씬 앞질러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증류주에 올랐다.

참이슬은 2001~2015년 세계 증류주(Distilled Spirits) 판매량 부문 15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참이슬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7380만 상자(1상자당 9ℓ기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대비 4% 증가한 수치다. 2위에 오른 인디안 위스키 'Officer’s Choice'(3470만 상자 판매)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려 압도적이다.

1998년 10월 출시된 참이슬은 출시 때부터 소주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지금까지 국내 소주부문 판매 1위 자리를 지키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2013년 10월에는 출시 15년만에 누적 판매량 230억병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230억병은 국내 성인(3500만여 명 기준) 1인당 참이슬 657병을 마신 양이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후 18년간 참이슬의 깨끗한 맛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진화를 계속해왔다.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입맛에 부응하고자 9차례에 걸친 제품 리뉴얼을 진행해왔으며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은 시장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특유의 깨끗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도입한 대나무 숯 여과공법을 통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하면서 깨끗한 맛을 극대화해왔다.

우수한 품질경쟁력으로 국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참이슬은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1968년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60여개국에 소주를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약 5000만 달러의 소주를 수출하고 있다. 현재,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베트남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중동,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해외사업본부 산하에 신시장개척팀을 신설하고 아프리카를 전담하는 부서도 새롭게 편성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는 최근 TV 광고를 방영하는 등 현지인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성장이 빠른 동남아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태국의 최대 주류기업인 '분럿(Boonrawd)그룹'과 소주 수출, 유통계약을 맺었으며, 2015년부터는 소주 브랜드 '진로'의 이름을 딴 JRGG(JinRo Girl Group, 진로걸그룹)라는 현지 여성 아이돌 그룹이 활동할 정도로 현지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필리핀, 베트남 등 주요 국가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중동에서는 계 최대 허브공항인 두바이 공항에서는 2015년 8월부터 면세점에서 일품진로와 참이슬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사장은 "세계 시장 내 참이슬은 위스키 등 대중화된 증류주와 달리, 새로운 카테고리의 술로서 경쟁력이 있다"며 "국내에서 인정받은 참이슬과 일품진로의 제품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증류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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