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인 아이XP(www.amIXP.co.kr) 방문 확인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XP 지원 종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한국MS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용자들이 윈도 XP 지원 종료 이후에도 안전한 환경에서 충분한 보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위 버전 운영체제(OS)로 전환하는 방법과 절차 등을 소개했다.

▲ '윈도우 XP 서비스 중단, 보안 위험성 증가'
오는 8일부터 윈도 XP에 대한 모든 기술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안전한 환경에서 PC를 사용하려면 상위 버전 OS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술 지원 종료 이후 윈도 XP를 계속 사용하면 각종 악성코드, 스파이웨어, 바이러스, 해킹 등의 보안 위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윈도 XP 사용률은 14.97%로 10대 중 1.5대의 PC가 여전히 윈도 X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MS는 원활한 상위 버전 OS 전환을 위해 ▲현재 사용 중인 OS 확인 ▲업그레이드 방법 결정 ▲기업의 경우 호환성 테스트 ▲데이터 백업 등 4단계 절차를 실행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사용 중인 OS를 확인하려면 제어판의 시스템 항목 또는 MS가 제공하는 별도의 웹사이트인 아이XP(www.amIXP.co.kr)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사용중인 OS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는 하드웨어를 함께 바꿀 것인지 윈도만 업그레이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하드웨어를 바꿀 경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원하는 사용 환경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윈도 디바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중인 하드웨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OS만 업그레이드 하려면 '윈도 8 업그레이드 도우미(bit.ly/PeCFJw)'를 내려받아 사용 중인 PC가 윈도8의 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또 윈도 호환성 센터(bit.ly/1fohMWd)에서 특정 PC, 앱 및 연결된 장치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MS는 기존의 사용중인 윈도 XP PC의 데이터, 파일, 사용자 설정 등을 최신 버전의 윈도로 그대로 옮겨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한국어 서비스 예정인 'PC무버 익스프레스'는 윈도 홈페이지(bit.ly/1pKBRaT)를 통해 제공될 계획이다. 현재 사용 가능한 영문 서비스는 해당 사이트(bit.ly/1nmgL3c)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준비과정이 끝나면 실제 상위 버전의 윈도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MS 스토어(www.microsoftstore.co.kr)를 통해 제품 키를 구입 후,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설치가 가능하다.

한국MS는 "윈도 8.1은 IE 11이 기본 탑재되며 인터넷 뱅킹, 포털 사이트, 온라인 쇼핑몰 등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호환성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또 데스크톱 모드로 사용이 가능해 윈도 XP 사용자들에게도 친숙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고 조언했다.

한국MS 최고보안책임자인 신종회 이사는 "MS는 윈도 XP에 기존 MS의 제품 지원 기간보다 훨씬 더 긴 지원을 해왔다"며 "하지만 출시 후 13년이 지난 구형 OS로는 사용자에게 충분한 보안과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사용자 요구 사항을 제공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상위 OS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윈도 XP 사용자들이 어려움 없이 상위 OS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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