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얼마 전 재공모까지 치르고 나서 또 무산된 대우건설의 사장추천위원회의 개최 일정이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종 후보가 좁혀지고 나서도 계속 선임이 무산되자 대우조선해양 부실 사태 등과 맞물리며 청와대 의중이 오락가락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에서도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 내부적으로는 이 상황에서 당장 8월 초까지도 사추위가 열리기 힘들 것으로 보고 사장 선임 건에 관심을 줄인 상태”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박영식 현 사장만한 인물이 없다는 얘기도 나오면서 임기가 끝난 박 사장이 이 와중에 자연스럽게 연말까지 임기를 가져갈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 관계자는 “어차피 앞일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홍보팀도 휴가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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