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에어컨 전기세는 요즘 같은 무더위에 가장 신경 쓰이는 요소 중에 하나이다. 더위에 에어컨을 계속 틀자니 전기 누진세 구간 등으로 오는 전기세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쉽게 에어컨을 ‘오래 길게’ 틀기가 쉽지 않다.

시사플러스에서 에어컨 기사의 양심고백...“에어컨 이렇게 사용하세요”  에 이어 ‘에어컨 전기 요금 제대로 알면 돈 절약된다’ 제하의 절약법을 정리했다.

◇에어컨 전기 요금 제대로 알자!

주택용 전기 요금은 전력 사용량이 매 100kwh를 넘을 때마다 누진된다. 예를 들어, 일반 아파트에서 100kwH 이하의 전력을 사용할 때는 kwH 당 60.7원의 요금이 적용되지만, 전력 사용량이 200kwH를 넘어가면 kwH 당 125.9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이처럼 전력 사용량이 일정량을 초과하면 kWh 당 많게는 2배 가까이 요금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누진세에 따라 달라지는 전기 요금을 꼼꼼히 확인해야 효율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에어컨 전기 요금 절약법

냉방가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은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이 사용하는 전력량 대비 효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1~5등급으로 나눠지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소비 효율이 높은 제품이다.

에어컨의 경우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과 함께 냉방 효율이 표기됩니다. 냉방 효율이란 시간당 소비되는 전력으로 가능한 냉방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이 높더라도 냉방 효율이 낮으면 전력 사용량이 높다. 따라서 에어컨을 구입할 때는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과 함께 냉방 효율도 체크해야 한다.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도 전기세를 절감하는 방법이다. 에어컨의 찬바람이 선풍기 바람을 맞아 공기 중에 빠르게 퍼지기 때문이다.

또한, 에어컨은 처음 켤 때부터 강하게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가동을 시작할 때 전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가동과 동시에 냉방을 강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간에 강도를 높이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무엇보다 자주 전원을 껐다 켰다 하면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일 명심해야 학 것은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나라이기에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 온도 21도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무작정 덥다고 다들 희망온도 18도로 틀어 놓는 경우 요금 폭탄의 주범이니 특히 주의해여 한다.

항시 23도로 놓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금의 경우 오후 12시~5시가 가장 무더운데, 하루 5시간을 한달 동안 사용시 6평~10평 3만원에서 3만5천원, 12평~23평 5만원에서 7만5천원 정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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