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숙 기자]]KEB하나은행이 전 직원의 6%인 1000명 규모의 대규모 승진 인사를 이달 초 실시했는데, 승진 대상자 상당수가 옛 서울은행 출신이어서 내부적으로 원성이 자자하다는 후문이다.

8일 하나은행 한 관게자에 따르면 “과장급 승진의 경우 옛 하나은행 출신이 200명이 넘고 외환은행은 73명 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나은행 승진자의 대부분이 서울은행 출신이라고 함.

하나은행은 1971년 설립한 한국투자금융이 은행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뒤 은행으로 바뀌고, 이후 충청, 보람, 서울은행 등을 인수해 덩치를 불린 회사. 이후 지난해 7월 외환은행과 합병했다.

KEB하나은행이 서울은행 출신들로 장악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이 금융권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전임 김승유 회장의 경우 한국투자금융 출신이지만 현직인 김정태 회장은 서울은행 출신이다.

함영주 행장 또한 충청권 토박이라 충청은행 출신으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서울은행 출신으로 현재는 한국투자금융 출신 임원이 한손에 꼽을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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