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편의점업계에 '차량공유 서비스'가 도입됐다.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CU는 18일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쏘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편의점에서 카셰어링(10~30분의 시간단위로 필요한 만큼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여 신청을 한 후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업체의 차고지에서 차량을 빌려 타는 차량 공동이용 서비스를 가리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 8월 현재, 전국 2450여개 차고지(쏘카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쏘카는 국내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CU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U는 차량공유 수요가 많은 대학가, 원룸촌 입지에 위치한 CU동숭아트점과 CU용인남동점 두 곳에서 우선적으로 테스트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편의점 카셰어링 서비스의 테스트 운영 점포인 동숭아트점은 공유 차량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대학가에 위치하고 있다. 쏘카와 CU는 해당 점포를 시작으로 고객 편의성과 수요 등의 기준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GF리테일 전략기획실 오정후 상무는 "이번 업무제휴는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고객 가장 가까이에 있는 플랫폼인 편의점에 도입한 첫 사례"라며 "국내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유경제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쏘카 임영기 사업본부장은 “국내 카셰어링 1위 쏘카와 편의점 업계 1위 CU의 업무협약으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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