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숙 기자]SK증권은 23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 애플의 아이폰7 대결에서 초반 갤럭시노트7가 승기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SK증권 김영우·박형우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과 애플은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으로 또 한번의 플래그십 경쟁을 벌인다"며 "초기 생산 추이는 갤럭시노트7의 판정승에 가깝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의 주요 기능 변화로는 홍채인식, 펜기능 강화, 갤럭시S7 부품 채용(방수·듀얼픽셀카메라), 블루코랄 에디션 등을 꼽았다.

9월 초중순 공개 예정인 아이폰7의 주요 기능 변화로는 듀얼카메라, 이어폰 잭 제거, 블랙·블루 에디션 등을 예상했다.

김영우·박형우 연구원은 "삼성은 갤럭시노트7의 예약판매 물량 호조 등 초기 흥행으로 증산 계획이 있는 반면 애플은 아이폰7의 연내 생산량을 15~20% 감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아이폰7의 흥행여부는 9월 중순 예약판매 시기에 확인 가능하다"며 "아이폰7의 초도 생산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었고, 이는 2014년(아이폰6), 2015년(아이폰6s) 모델들의 당초 연내 생산량 목표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우·박형우 연구원은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을 전년대비 1개월 빠른 내년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에 출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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