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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이 화끈, 따끔…,구강 작열감 증후군?
신소희 기자  |  roryrory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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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6  17: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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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희 기자】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을 제 때 보충하지 못할 경우 구강 작열감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 작열감 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은 특별한 원인 없이 입안이 화끈거리거나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아직까지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환자 자신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 작열감 증후군은 화병(火病)이다.

  세균이 원인인 구강편평태선이나 구강칸디다증과 아프타구내염과 같은 눈으로 관찰이 되지 않는다. 혀, 구강, 입술, 얼굴의 광범위한 작열감을 호소하는 것이 진성 구강작열감증후군이다. 때론 편평태선이나 칸디다와 겸해 나타날 때도 있다.

  원인은 장기간 스트레스(정신적 충격)에 노출, 치과나 이비인후과 치료과정 중의 스트레스(드문 경우이나), 심혈관질환 시술환자의 체력저하(心氣虛:심기허)로 발생된다. 성정(性情)은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일 때가 많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떨어지며, 오래 전부터 화병을 앓고 있던 여성은 위험군이 될 수 있다.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는 치유가 잘 되며, 증상이 증감의 반복을 할 때도 치유가 빠른 편이다. 치료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마음을 편하고 쾌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나무, 편백나무, 소나무 등의 침엽수가 많은 곳에서 삼림욕(피톤치드 흡수)을 하면서 머리를 식히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구강 작열감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역류성 식도염, 급만성 위염이 가장 많고 협심증, 고혈압, 갱년기장애증후군, 당뇨병, 고지혈증, 수족장열감(手足掌熱感-心火심화), 변비, 불안장애(Anxiety Disorder), 우울증, 과민성대장증후군, 공황장애 등 다양하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이며, 변비나 불면은 증상을 악화시킨다.

  치과병원구강내과의 치료는 구강세정액, 신경차단약물, 신경안정제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환자들 대부분은 차도가 없다고 한다. 한방치료는 침, 뜸, 발효 한약, 효소와 함께 식생활지도, 심리치료를 병행한다. 식이 치료는 산성음식의 배제와 알칼리음식의 섭취 및 발효음식을 권장한다.

  서구화된 식생활, 즉 산성음식 위주의 식생활은 대장과 혈액을 산성화하여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체질로 만든다.

  특히 여름처럼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을 제때 보충하지 못하는 계절이나 더운 지역에 오래 머무를 경우에 탈수 증상과 함께 입안이 건조해지고 열감이나 통증을 느껴 구강 작열감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고석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체질적으로 더위에 약한 소양인이 물을 많이 마셔도 갈증이 계속되고 소변을 자주 보면 구강 작열감 증후군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구강 작열감 증후군을 기울(氣鬱)과 음허(陰虛)로 분류한다.

  기울은 '기(氣)가 막혔다'라는 의미로 전신을 소통해야 할 기(氣)가 가슴에 맺혀 화병과 같이 심리적인 불안과 우울을 일으킨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구강 작열감 증후군 환자는 심리적으로 불안, 우울한 경우가 많다.

  음허(陰虛)란 체내의 음액(陰液)이 부족해졌다는 의미로 음액은 몸에 꼭 필요한 자양분과 같은 개념으로 오장육부가 원활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음허증(陰虛證)의 대표적인 증상인 인후 건조감, 안구 건조감, 가슴 답답감, 구취, 어지럼증은 구강 작열감 증후군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기울을 풀어주기 위해 양 가슴 사이 정중앙에 위치한 단중혈과 통증 부위 주변의 안면부에 침을 놓아 진통효과를 높이고, 전신의 기운을 조절할 수 있는 사지 말단부 혈자리에 침을 놓아 치료한다.

  구강 작열감 증후군 환자는 맵거나 짠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또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스트레스 및 과로를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인스턴트, 면류, 빵류, 커피류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침(타액)은 몸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침 분비량이 저하되면 치주염이나 구내염 등의 각종 감염증과 식욕저하,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한방차 중에는 음액(陰液)을 공급해주는 구기자차, 하수오차, 마차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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