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숙 기자]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의 이름을 딴 삼행시가 올초부터 원내에서 유행했는데 삼행시는 '진/진짜, 웅/웅섭이형, 섭/섭섭하네'이다.

진 원장 이름의 삼행시는 올초 찌라시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는데, 이후 원내에서는 진 원장을 자기들끼리 '섭섭이형'이라고 부른다고.

정작 진 원장은 삼행시가 유행을 탄 올 초부터 삼행시 내용을 알고 있는 바 당시는 물론, 지금도 이 삼행시에 몹시 불쾌해하고 있다고.

최근 사내 행사에서 한 간부가 분위기를 띄우려고 삼행시 얘기를 꺼냈는데 진 원장이 "아니, 그럼 내가 1400명 직원들을 다 만족시켜주란 말입니까?"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내부에서는 "반년이 더 된 얘긴데 아직도 그 삼행시가 마음에 안드는가 보다"라고 말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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