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사태'로 인해 정치권 등으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아온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결국 퇴임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건섭 부원장은 전날 금융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은 '동양 사태'에 관한 책임론이 불거진 뒤 최고위층 사퇴요구와 해체론에 시달려왔다.
금감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 당시 국회의원들로부터 동양그룹 기업어음(CP)판매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했다는 질책을 받았다.
이후 금감원 안팎에서는 자본시장 담당인 김 부원장이 사퇴를 결심했으며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금감원은 김 부원장의 사퇴에 따라 후임자 선정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의 제청을 받아 금융위원장이 임명하게 된다.
- 기자명 시사플러스
- 입력 2013.12.21 16:12
- 수정 2013.12.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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