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1일 오후 도심 곳곳에서 노동계와 시민단체의 집회가 예정돼 서울역과 시청 주변, 여의도 등지에 혼잡이 예상된다.

21일 경찰과 노동·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철도노조 조합원 2천명(경찰 추산 1천200명)이 청계광장에 모여 한 시간 동안 철도 민영화 반대 결의대회를 연다.

이어 오후 5시 28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경찰 추산 1천200명)가 같은 장소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공안탄압대책위원회' 구성원 200명(경찰 추산)도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숭례문, 한국은행 로터리 등을 지나 청계광장으로 행진한다.

이들은 인도 또는 1개 차로를 이용할 예정이지만 경찰은 행진으로 인한 차량 정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의도에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됐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원 4만∼5만명이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어린이집 생존권 확보 결의대회'를 연다.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일하다 자살한 노동자인 최종범씨 문제와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서초동 삼성생명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전자 대책위원회 집회는 노사 협상이 타결돼 취소됐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