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확대와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한 무 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이 자율출하 감축에 나선다.
농협은 13일 산지농협과 농업인이 계약 재배한 물량 중 가을 무 60ha(약 5000톤)을 농업인의 신청을 받아 출하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율출하감축 대상으로 선정된 밭은 시장출하가 중단되며 참여 농업인은 가을 무 최저보장가격(63만6000원/10a)내에서 경영비를 지원받는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최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 재배 농업인을 위해 생산자단체 차원의 자구대책을 우선 강구하겠다"며 "앞으로 수급상황에 따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추가대책을 마련하는 등 농업인 소득안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가을과 겨울 무 재배면적이 1만2107ha으로 평년 1만1926ha보다 2% 증가하고 생산량은 작황호조로 평년 83만7000톤보다 12% 늘어난 94만1000톤으로 전망했다.
- 기자명 금융취재팀
- 입력 2013.12.13 22:29
- 수정 2013.12.18 16:17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