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및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말부터 서울 상일동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12일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2년 4월 이후 4년만에 진행되는 정기세무조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수년간 호황을 이어오던 해외 플랜트 공사 수주가 부진하고 대손충당금 부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1조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3,500억원의 본사 사옥매각을 추진하는 등 이에 대한 자구책을 강구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올해초에는 1조 2,65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하고 올해 상반기 기준 301억원의 영업이익, 순이익 106억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자구안을 마련중이다. 이 가운데 진행된 국세청의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세무조사 배경 등을 놓고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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