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혜 기자]유해진 주연의 코미디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배급 쇼박스)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럭키'는 23일 오후 12시 30분 기준으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코미디 장르 최고 흥행작 '7번방의 비밀'보다도 빠른 속도다. 

순제작비 40억원이 투입된 '럭키'의 손익분기점은 P&A 비용을 포함해 180만 명이었다. 그러나 이를 가볍게 뛰어넘고 500만 관객 동원까지 달성할 가능성을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쇼박스는 "코미디 장르에서 100만, 200만, 300만, 400만 돌파 최단기간의 기록을 세웠고, 올해 코미디 장르 최고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고 자랑했다.

'럭키'는 전날인 22일 하루에만 60만명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카리스마의 킬러 '형욱'이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유해진의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이 돋보인다.

유해진은 400만 돌파를 맞이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숏을 공개했다. 영화 속에서 김밥집 아르바이트를 하는 형욱의 모습을 연상시키듯 김밥을 들고 있는 유해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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