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숙 기자]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9일 급락세를 보이며 장중 600선이 무너졌다.

9일 현재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초반 트럼프의 우세가 이어지자 코스닥 지수 6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가 6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약 9개월 만이다.

9일 오전 11시4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25 포인트(3.89%) 하락한 599.9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장중 196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 지수가 1960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9일 원달러 환율도 급등해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달러당 8.95원 오른 1143.95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9.0원에 개장했지만 한 때 1150원대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는 미 대선 출구조사 결과에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12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지금까지 105명에 그치고 있는 민주당 클린턴 후보보다 앞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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