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되면서 유 변호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TV조선에 따르면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누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 후 박근혜 대통령을 처음 만났던 유영하 변호사는 당시 참석자들에게  '선수들끼리 말 돌리지 말자' '박근혜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자'고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후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는 캠프 법률지원팀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함께 '최태민 루머' 등을 막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미국에서 BBK 김경준씨를 직접 만나는 등 이명박 당시 후보에 대한 공격수 역할도 했다.

당시 캠프 관계자는 "유 변호사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들어갈 거라고 했었다" 고 전했다.

한편 유영하 변호사의 막말 퍼레이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 SNS 캡쳐
유영하 변호사는 2012년 트위터에 화가 홍성담을 향해 "홍성담 이놈의 엽기적인 그림에는 반드시 역풍이 불 것이고 중도의 건전한 상식을 가진 유권자들은 표로서 답을 할거다. 이런 양아치들은 가르쳐서 될 게 아니다. 이런 것도 화가란다. 야 이 XXX아 니 딸이 널 출산하는 그림 그리고 풍자라고 XXX 놀려봐라"라고 남겼다.

같은해 유형하 변호사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예로부터 군자는 말을 가려서 하라고 했고 나이 40이 넘으면 얼굴에 살아온 이력이 새겨진다고 했다. 그래서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성장을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요새 박지원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그의 가벼운 말과 더불어 옛사람들의 경구가 새삼 놀랍다"고 했다.

이어 "사람의 말이 최소한 사람 말 같아야 비판을 하던 지지를 하던 할 건데 도를 넘어서서 깐죽거리는 박지원의 입을 보면서 새삼 어릴 적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느낀다. 원래 타고난 인성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하지만 뇌물로 실형까지 산 사람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니"라고 덧붙였다.

유영하 변호사는 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예로부터 자기가 감당치 못할 자리에 있으면 꼭 화를 부른다고 했다. 더더욱 가관인 것은 머리속에 든 것들이 가벼운 처신으로 얕은 꼼수를 부리다간 감당하지도 못할 화를 자초한다. 누군들 입이 없어서 가만히 있겠는가. 이정현의 가벼움이 더는 못볼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드디어 발악을 시작했다. 정상적으로는 안 되니깐 네거티브에 목을 맸구나. 묵고싶다. 문재인이 말한 '사람이 먼저다'에서 사람은 누구인가? 민주당 인간들로부터 처절하게 인권이 유린된 국정원 여직원은 사람이 아니고 뭔가? 이렇게 더럽고 위선적인 놈들에게 구역질이 난다"고 표현했다.

이외에도 유영하 변호사는 소설가 이외수, 공지영 등에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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