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안진회계법인이 내부 단속을 위해 최근 직원들의 급여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안진은 대우조선해양 부실 감사로 관련 용역이나 감사가 다른 대형 회계법인인 삼정이나 삼일, 한영 쪽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안진에서 해당 업무를 맡던 직원들이 다른 회계법인으로 이직해 같은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최근 삼정회계법인으로 파트너와 직원 10여명이 옮겼고 한영회계법인으로도 파트너 3명과 아래 직원 20명이 옮겨간 것으로 알려짐. 이들은 문제가 됐던 감사부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안진은 직원들의 연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 이탈을 막으려고 하고 있음. 같은 연차일 경우 현재 회계법인 중 안진의 연봉이 가장 높을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다고.

  1.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그래봐야 월급 50만원 차이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반응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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