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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애국(愛國), 애민(愛民)을 생각할 때"
한창희  |  choongju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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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8  16: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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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희 前 충주시장
애국(愛國), 애민(愛民)하면 제일 먼저 독립운동을 연상한다. 적어도 지도자들한테나 해당되는 거창한 활동으로 여긴다.

인생은, 세상은 한편의 연극이나 다름없다. 자기가 맡은 배역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해야 한다. 자기가 맡은 배역이 보잘것없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물론 연극에서 주연배우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무대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연기가 연극의 흥망을 좌우한다. 그렇다고 조연 배우나 스태프가 중요치 않은 것도 아니다. 때론 조연 배우의 재치있는 연기가 관중들을 사로잡는다. 주연보다 인기가 더 좋은 경우가 많다.

문제는 조연배우는 연기를 잘못하면 교체할 수가 있다. 하지만 주연배우는 교체가 힘들다. 그래서 주연배우를 선정할 때 감독은 심사숙고 하는 것이다.

세상사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나 정치인등 주요지도자 역을 맡은 인사들이 올바로 잘해야 한다. 주연 배우가 연기를 제대로 못하면 연극을 망치듯이 주요 공직자들이 제 역할을 못하면 나라가 망한다. 우선적으로 대통령을 비롯하여 주요 정치인과 공직자들이 잘해줘야 한다. 물론 일반 공직자나 국민들도 자기가 맡은 배역을 잘 소화해야 한다. 자기가 맡은 직책에 충실한 것이 바로 애민(愛民)이다.

음식을 맛있게 하는 음식점은 주위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안겨준다. 이발사가 이발을 잘하는 것도 애민이다. 건축사가 설계를 잘하는 것도 애민이다. 변호사가 변론을 잘하는 것도 애민이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착한 가격을 받아 고객에게 행복감을 주는 것이 바로 애민인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자기 혼자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다. 각자는 자기가 맡은 한가지 일 밖에 할 수가 없다. 나머지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내가 내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애민이다. 자기 소질에 맞는 일을 선택해야 남다르게 실력발휘를 할 수가 있다. 주위사람들이 좋아할 정도로 맡은 일을 성실히 잘하는 것이 바로 애민이다.

건축설계사나 건설사가 건물을 대충 지으면 도시건물이 흉물스럽다. 동네에 하나 밖에 없는 목욕탕이 시설이 엉망이고 서비스가 엉터리면 주민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기가 맡은 일을 대충 엉터리로 하면 국민들은 고통스럽다.

반면에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은 주위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맛있는 음식을 값싸게 제공하며 손님들에게 친절한 음식점이 고맙다. 음식을 사먹기 위해 손님이 줄을 선다. 이런 음식점은 주위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며 돈도 번다. 일석이조다. 자기 맡은 일에 성심을 다하는 사람이 바로 애국자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제 역할을 못해서 난리다. 국회의원들이 제 역할을 못해 국민들이 피곤하다. 지도자가 무능한 것은 죄악이다.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제 역할을 못하고 엉뚱한 선무당의 지시대로 국정을 운영했다니 말이 되는가. 제대로 할 자신이 없으면 그 자리를 탐내지 말았어야 했다. 욕심이 화를 불렀다. 결국 부친(박정희)의 명예마저 추락시켰다. 불효막심하다.

어떻게 우리가 뽑은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무능하고 욕심만 많은지 답답할 뿐이다.

우리가 먼저 지도자를 잘못 선출한데 대해 뼈저린 반성부터 해야 한다. 우리는 실력보다 지역감정과 진보,보수 진영논리에 입각해 당(黨)보고 ‘묻지마 투표’를 했다. 누가 누구탓을 하겠는가.

올바른 투표, 실력있는 정치인을 선출하는 것도 애국이다. 앞으로 애국(愛國), 애민(愛民)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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