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 파리바게뜨가 오는 4일부터 193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평균 6.6%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2위 업체인 뚜레쥬르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상 품목은 ▲빵류 81품목(7.9%) ▲케이크류 56품목(6.1%) ▲디저트류 27품목(10.4%) ▲선물류 29품목(8.1%) 등이다.

주요 인상 품목은 ▲단팥빵이 800원에서 900원(12.5%) ▲실키롤 케이크가 1만원에서 1만1000원(10%) ▲치즈케이크가 2만3000원에서 2만4000원(4.3%) 등이다.

이번 인상되는 품목은 파리바게뜨가 취급하는 600여종 품목의 3분의 1에 해당되며, 나머지 376품목은 동결할 계획이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재료비, 인건비 등 원가 상승 요인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다"며 "향후 지속적인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보다 나은 맛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가격 인상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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