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캡쳐
[김승혜 기자]"두정물산(D 화장품) 임병선 대표 아들로 이름은 임범준 (1982년생) 리라국민학교 출신으로 삼성전자 퇴사하고 아버지 회사 합류한 인물.
사건의 발단은 30대 초반인 임씨가 옆에 56세 된 분에게 이런 저런 헛소리를 했으나 당연히 그 분은 무시, 그러자 이 또라이 자기 아버지뻘 되는 분을 무차별 폭행했다.
직원들이 말리자, 여승무원의 복부와 얼굴을 가격, 이 실랑이가 4시간이나 계속. 게다가 올 9월에 비행기에서 폭행한 사실이 한 차례 더 있음 그때도 귀가조치, 이번에도 귀가조치
지금 비행기를 또탄거 보면 그땐 처벌도 안받은 모양"

이상은 SNS에 올라온 글이다.

22일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임씨의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분노한 네티즌들이 이 남성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경찰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480편에 탑승해 승무원에 침을 뱉고 발로 걷어차는 등 승객과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임모씨(34)를 입건했다고 전했다.

임씨는 지난 9월에도 여객기 안에서 난동을 피워 검찰에 고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난동은 미국의 유명 가수 리처드 막스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임씨가 이용한 베트남∼인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은 비즈니스석과 동급으로 가격은 편도 191만∼238만원 가량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화제가 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난동을 부린 남성의 신상이라며 이름, 나이, 거주지, 직장정보 등이 확산 되고 있다.

특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한한공 기내 난동 사건을 부린 아들의 회사 홈페이지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접속자가 많아 트래픽이 폭주됐다“며 ”아들이 회사 홍보 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승무원들은 특별사법경찰관 자격을 갖고 있어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승객을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며 "승무원과 승객이 임씨를 제압한 뒤 인천공항에 착륙할 때까지 포승줄로 묶어뒀다"고 말했다.

경찰은 술에 취해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임씨를 보호자인 아버지에게 인계해 일단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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