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사진>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의 위증 의혹에 대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곧 결백을 입증할 35분간의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박 과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과 김기춘 전 실장의 관계에 대해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2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5차 청문회에서 노승일 K스포츠재단 전 부장은 이완영 의원이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태블릿PC에 대해 질의하던 중 "나도 말 할 기회를 달라"며 "박헌영 과장과 통화할 때 녹음하는 거 알고 있었다. 녹음까지 하면서 후배를 죽일 마음이 없어서 녹음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 일부에서 “허위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완영 의원은 “제가 정동춘을 2번 만났다. 박헌영은 만난 적도 없다”면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박한영 과장에게 질의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