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5월 1~11일 자율 휴가 유도

정부가 오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시행되는 첫 관광주간 기간 ▲휴가 사용 장려▲올해의 관광도시(통영, 무주, 제천) 포함해 전국 초․중․고교 자율휴업 유도▲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기간동안 숙박·음식·관광지 할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 휴가 여행
문화체육관광부 김기홍 관광국장은 15일 한국관광공사에서 "7~8월에 집중된 휴가를 5월로 분산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으로 징검다리 휴무가 시작되는 1일부터 편안한 가족여행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44개 지자체와 23개 정부부처·기관, 5개 관광협회, 4개 민간업체가 협업하는 관광주간에 전국 1168개 관광업소가 참여한다.

강원 4대 호수 활용 물레길 페스티벌, 전국 산업관광지 특별 프로그램 운영, 울릉도 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해안 산책로 탐방, 남해 체험마을 연계투어 등 특별관광 프로그램 107개가 운영된다. 김해·충주 등 특별 시티투어 147개, 사진 및 에세이 공모전 등 온·오프라인 행사 140개, 숙박(251개)·음식(438개소)·쇼핑·공연장 등도 할인된다. 4대 궁 및 종료 입장권 50% 할인과 경복궁·창경궁 야간 개방 등 주요 관광지 개방시간도 연장한다.

내달 9일에는 우수관광자원 및 휴가 문화 우수사례 발굴을 목적으로 관광 매력물·관광 정보·관광 환대 시설·공로자 및 휴가 문화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의 별'을 시상한다.

가족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관광주간 내 휴가 사용 장려, 전국 초·중·고교 자율휴업 유도,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를 통해 관광주간 내 근로자 휴가 사용 장려를 요청하고,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1인 1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올해의 관광도시 통영(20개교) 무주(2개교) 제천(27개교)에서 시범적으로 자율휴업을 시행하고, 자율휴업 학생 대상(3600명) 여행지도사 파견을 통해 맞춤형 체험 여행, 학습여행을 지원한다.

김 국장은 "중·고등학생 시험기간에 대해 협조요청을 구했다. 얼마나 협조해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주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와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관광주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 한국관광학회 지도교수와 학생 모니터링단을 파견해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관광정보 제공, 불편사항 접수 및 처리를 한다.

또 시외버스 예비차량 116대, 전세버스 500여대 확보, KTX 87회 증편(4만554석 증가) 운행, 관광주간 중 임시관광열차 운행(36회), 관광전용열차 운임 할인, 항공기 증편(1717편) 등을 추진한다.

김 국장은 "전 국민이 여행을 하루만 더 하면 추가 소비 2조5000억원, 일자리 5만개 창출이 이뤄진다. 관광주간을 활성화해 2017년에는 국내관광지출액 30조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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