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자들' 정봉주
[김승혜 기자]'외부자들'에 출연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촛불집회 당시 음악회를 즐겼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한 정 전 의원은 "촛불 집회 3, 4차 때쯤 같은 시간대에 잡힌 음악회에 참여한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제보자는 음악회가 취소될 줄 알았다더라"고 전하면서 "그때 촛불집회 인원이 100만명이 넘었을 때여서 다른 사람들은 마음이 찜찜했는데 박 대통령이 너무 천진난만하게 즐겼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이) 아마 연말도 드라마, 대종상 시상식 같은 걸 보면서 보내지 않았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이 말에 다른 패널들은 "설마 그랬겠나,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청와대는 촛불집회가 진행됐을 때 청와대에서 음악회가 열렸다는 한 종편 출연자의 주장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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