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매일 매일 뭔가 오르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각종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등 먹을거리 가격이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

동원F&B는 오는 31일부터 참치캔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비롯한 18종이다.

사조해표도 참치캔 가격을 조만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사조해표 관계자는 "원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 계획이 있다"며 "현재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인상률과 시기 등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두부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며, 삼양식품은 라면 가격을 곧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로 계란값도 폭등하면서 풀무원은 계란 21개 제품을 평균 30% 인상했다. 풀무원은 지난 연말에는 콩나물 제품 가격을 17% 인상한 바 있다. 남미 홍수 등의 여파로 대두 가격이 오르면서 업소용 식용유도 10% 가까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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