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고영태의 행방이 묘연하다. 

고영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청문회에서 누구보다 시원한 발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런 그의 행방이 묘연한 것. 이런 상황에 고영태 지인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가 새삼 주목을 받았다.

고영태 지인은 “(고영태가) 말을 잘못해서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 읽기를 좋아하고 고치는 사람이라는 발언 후 언론의 중심에 놓이자 짐을 싸서 여자친구가 있는 태국에 갔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얼마 전 고영태가 전화를 해서는 “살려달라”는 말과 함께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고, 갑자기 전화를 끊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 주진우 기자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승일, 고영태와 함께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어 비상연락망을 가동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각에선 “지난해 10월에 나왔던 기사와 같은 내용”이라고 지적하며 의심하기도 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류상영 부장의 소재를 확인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상태이며,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영태의 신변을 확보하고 보호해야 한다”, “잠적이 아니라 실종일 수 있다. 불길하다”, “고영태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은 모두가 죄를 인정하는 셈이다”, “아무 일 없길 바란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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