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영태 전 이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비상 연락망을 통해 연락이 왔다고 알렸다.

고영태 전 이사는 "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 연락드립니다. 전 괜찮습니다. 지금은 상처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지요"라고 말했다고 주 기자가 전했다.

그는 “고영태 태국 잠적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나왔다”면서 “고영태씨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이 많다고 하자 비상연락망을 통해 고영태씨의 연락이 왔다”고 했다.

주 기자는 고씨가 “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연락드렸다”면서 “전 괜찮습니다. 지금은 상처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지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주 기자는 고씨와의 대화가 언제부터인지 무사한지 안부를 물으며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주위를 서성이는 사람들 때문에 고씨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신변위협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도 불가능하다고 하다”고 전했다.

그는 “(고씨가) 악의적 보도로 인해 가족과 지인들의 상처가 컸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고씨와 가족들은 지금 일체의 언론 보도를 접하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주 기자가 올린 사진은 “12월 24일, 12월 31일, 혹은 1월 1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영태 전 이사는 오는 17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헌재가 고 전 이사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경찰에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태국 출국설', '신변 이상설'이 제기됐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사망설, 고씨가 태국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등의 루머가 떠돌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씨가 본인 사생활을 더 이상 침해받는 일은 안하겠다고 했다”면서 “고씨는 서울에 있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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