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김승혜 기자]반기문 전 총장이 '턱받이' 사진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1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를 방문해 누워 있는 할머니에게 죽을 떠 먹여줬고, 해당 사진이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면서다.

보도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서민 코스프레' 논란이 일었다. 사진 속에서는 반 전 총장이 턱받이를 했고, 정작 턱받이를 해야할 할머니는 하지 않았던 것.

게다가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죽을 먹게 되면 기도가 막히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일며 논란은 일파만파 번져갔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꽃동네에서 권했어도 상식적으로 이걸 제가 왜 해요? 했어야 맞는 거 아닌가?” “내 비싼 양복은 소중하니까요”“대통령은 커녕 대한민국에 적응하려면 한참 걸릴 듯” “황당해서 말도 안나옴” “청년실업 어떻게 할거냐 물으니 ‘노력해라’고 했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청래 전 의원도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반기문 전 총장의 사진을 올리며 “반질반질 반기문의 반짝쇼! 가는 곳마다 폭소대잔치군요”라고 꼬집었다.

반 전 총장의 서민 코스프레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일 반 전 총장은 공항철도 승매권을 직접 구입하기 위해 무인 발매기에 만 원짜리 지폐 두장을 한꺼번에 넣는가 하면, 편의점에서 프랑스 생수 '에비앙'을 집어 들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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