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국민의당에 입당해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 하겠다”

장성민 전 의원은 17일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 등과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치러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자신의 책 '큰바위얼굴'과 '중국의 밀어내기 미국의 버티기' 북콘서트를 열어 대선 공식 출마를 언급한다.

전남 고흥 출신인 그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등을 지냈고,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 진행자로 널리 알려져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는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장성민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전북 전주를 찾아 차기 대권 도전 의지를 시사한 바 있다.

당시 장 전 의원은 전주 바울교회에서 열린 지역 종교계와 언론인 등 오피니언 리더와의 초청 포럼에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희생하고 봉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차 출국한 뒤 23일쯤 귀국, 이후 전국순회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트럼프 측 인사인 에드윈 퓰러 헤리티지 재단 창립자, 리차드 하스 미국외교협회 회장의 책을 번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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