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10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 본사를 방문해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과 만남을 가짐. 유 부총리가 방문하기 전에 기재부는 '카메라 앵글'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했는데, 이 중 하나가 골드만삭스 본사 건물에 대형 태극기를 내거는 것이었다는 후문.
미국 뉴욕 경제 심장부에 태극기가 건다는 것 자체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임팩트를 줄 수 있다는 판단한 기재부는 이를 위해 골드만삭스 측과 협의를 했는데, 결국 골드만삭스는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
다만 대신 골드만삭스 회장과 유 부총리가 악수를 하는 장면을 찍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는 것.
하지만 골드만삭스 측에서도 한국 측의 요청을 완전히 거부하긴 미안했는지, 골드만삭스 본사 로비에 미국 성조기, 골드만삭스 사기와 나란히 태극기를 걸어줬다.
골드만삭스 본사 공식 트위터에도 이 사진을 내걸며 유 부총리가 골드만삭스를 방문했다고 게시했다.
골드만삭스가 한국 내빈 방문때 태극기를 걸고, 공식적으로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이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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