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명수 창업경영아카데미 대표
 과연 이 나라에 시니어가 존재 할까?

역설적인 질문이다.

이 나라 인구의 18%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는 시니어들은 어디에 있는가?

사회 저변에서는 매번 시니어, 시니어를 노래하고 있는데 정작 이 사회 어느 구석에도 시니어들은 보이지 않는다.


정책의 유무, 득실, 그리고 대기업의 사회공헌팀을 포함한 각 사회단체의 시니어 관련 지원 행태를 떠나서 진정한 시니어가 존재 하는가 라는 질문에 뭐라고 답을 해야 할까?


그동안 정부에서는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 해 왔고, 여타 제도들 역시 청년들의 취, 창업에 그 초점이 맞춰져 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창업 성공율을 3%라고 본다면, 실패한 나머지 97%의 청년들의 미래는 어찌 할 것인가의 문제에서는 누구도 그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책을 시니어의 창업으로 돌려야 하는가?

다행스러운 현상은 일부 은행이나 정부에서 시니어 지원정책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는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이 그 빛을 발하려면 정책의 존재 유무를 떠나서 시니어 자신들의 인식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니어들은 정년 퇴직의 문제, 하우스 푸어의 문제, 가정에서의 존재감 문제, 친구등 주변인들과의 관계성 문제 등에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혼란의 원인 관계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문제가 시니어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부정 할 수 없다.

우선 시니어 스스로 시니어임을 부정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은 자신이 시니어임 자체를 인정하여야 한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제도적인 지원들에 시니어 스스로 소외감을 가지고 있다.

이제 시니어들은 소외감을 가질 필요 없다.

정책이 없다고? 정책은 정책일 뿐이다.

사회단체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기업을 포함한 사회단체들은 지금하고 있는 거기까지 이다.

결국 시니어 문제는 시니어 스스로 풀어 가야 할 숙제이다.

이 숙제를 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 我執的인 자존감이 아닌 관계에서의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알아야 하고,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

부지런히 젊은이들을 만나고, 부지런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움직여야만 한다.

이제 출발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스스로의 존재감을 색칠해야 한다.

7-80년대 그 황량하던 이 땅에서 오늘을 일구어낸 그 용기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自尊感을 높여야만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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