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30일 오전 4시30분께 전북 익산시 부송동 한 길가에 세워진 40대 여성의 포르테 차량에서 불이 나 차량 내부가 전소됐다.

조사 결과 배씨는 이날 아내가 자신의 외도를 의심했다는 이유로 부부싸움을 하던 중 홧김에 아내 차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이전에도 아내와 외도 문제로 자주 다퉈 현재 별거 중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이 사는 익산을 찾았다가 이날 아내와 심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이 불을 지르고 현장에서 달아나 현재 추적 중이다"며 "남편을 붙잡는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의 신속한 수사로 남편은 범행 반나절 만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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