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내진입 성공에 시민들 '술렁'

 
침몰한 세월호의 선내 진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이 기쁨과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18일 오전 10시께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선내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색작업이 이어진지 사흘만에 일이다.

투입된 잠수부는 오전 10시5분께 선채 안 식당까지 진입했으며, 10시50분께 공기주입을 시작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실종자 구조를 위해 수색 중이다.

잠수부의 선내 진입 소식이 들리자 시민들이 술렁였다. 시민들은 생존자가 나올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특히 이날은 생존자 구조의 마지노선이라고 부를수 있는 3일째가 되는 날이라 시민들이 안타까움과 기대가 교차했다.

회사원 김모(45)씨는 "이제라도 선내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들려 다행" "생존자가 꼭 구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씨는 "동료들 모두 잠시 일을 멈추고 뉴스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영업을 하는 송모(45)씨도 "직원들과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는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꼭 구조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장모(22)씨는 "3일만에 선체에 진입했다는 뉴스를 봤다"며 "이제까지 왜 잘 안되고 있었는지 정부의 대응이 아쉽다"고 말했다. 장씨는 "조금 늦은것 같지만 이제라도 진입에 성공했으니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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