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SNS 캡쳐
[신소희 기자]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 모두 떠난 청와대를 변함없이 남아 박근혜 대통령 곁을 24시간 수발을 들며 지키는 측근 중에 요리연구가 김막업씨(75·여).

‘세월호 7시간 행적’ 밝힐 '키맨'으로 관심이 집중된 바 있지만 보도 이후 김씨에 대한 특검의 소환조사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여성동아에 따르면 김 씨는 오랫동안 유력 정치인 및 재계 회장 안주인과 며느리 등을 고객으로 두고 요리를 가르쳐 온 인물이로 2012년에는 요리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리 유명세를 탄 인물은 아니라는 게 요리계의 설명이다.

김막업씨의 프로필은 포털에는 잘 기재되어있지 않은데 국내에서 한식요리 궁중요리 전문대가로 보여지고 EBS요리프로그램과 고두심과 방송했던 프로그램 등 방송 출연이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김 씨는 오랫동안 유력 정치인 및 재계 회장 안주인과 며느리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조선시대 반가요리의 대가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간 2013년 2월부터 현재까지 박 대통령과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를 잘 아는 원로 요리연구가 A 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 당선 후 김 씨가 청와대에 들어가 지낸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통령을 보필하느라 가족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김 씨는 우연히 한 사찰에서 알게 됐고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있을 때도 계속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대통령을 극진히 모신 김 씨는 혼자 있는 대통령을 배려해 외출도 ‘1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정도’라고 한다. A 씨는 “대통령이 주무시는 방 바로 옆방에 계실 정도로 가장 측근에 계시는 분”이라며 “대통령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등 취향을 잘 알고 있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도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나처럼 대통령 수발을 드는) 업무를 볼 수 있는 직원이 있다. (나와는) 15∼20m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 씨는 3일 현재, 청와대 관저에서 외출도 거의 자제하고 잠도 박근혜 대통령과 같이 자며 24시간을 같이 생활하는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졌다.

시사플러스 취재결과, 김 씨 역시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청와대에 입성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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