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캡쳐
[김승혜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인터뷰 영상에 불쾌하다는 이모티콘 표시를 해 구설수에 올랐다.

문 전 대표는 2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다. 해당 영상은 JTBC의 페이스북 계정에도 올라왔다. 이 시장은 이 영상에 ‘화나요’ 이모티콘을 표시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민주당 내 이재며 시장이 가장 적극적으로 토론을 원하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가장 소극적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질문하자 문 전 대표는 “처음 하시는 분들은 빨리 토론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 할 수 있는데 겪어보면 토론 지겹게 한다”고 답변한 것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화나요’ 이모티콘은 화난 사람의 얼굴 모양이다. 안색(顔色)도 불그스름하게 표현돼 있다. 주로 어떤 글이나 영상에 동의하지 않거나 그로 인해 불쾌해졌을 때 표시하는 이모티콘.

이 시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후보자 토론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전에 1회만 열 것이라는 당의 결정을 비판해 왔다.

이번 일로 이 시장이 이전에 문재인 비방 댓글에 ‘좋아요’ 이모티콘을 눌렀던 사실도 주목받고 있다. ‘좋아요’는 ‘화나요’와 반대로 어떤 글·영상에 동의하거나 그로 인해 기분이 좋아졌을 때 표시한다.

이 시장은 작년 11월 문 전 대표를 비방하는 페이스북 댓글들에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댓글들은 “문재인은 꼴통이다”, “문재인은 정말로 정치계를 떠나라”, “문재인이 헛소리만 해대니 역겹다” 등 과격한 표현을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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