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24일 오후 9시 30분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을 향해 계란을 던진 남성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건조물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김모(3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3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인근 아파트 주민인 것처럼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으로 가 계란을 1개 이상 던졌다. 현재 외부에는 계란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 계란은 박 전 대통령 자택 난간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은 이후 근처 삼릉초등학교 후문을 지키던 경찰에게 제지당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박근혜가 하는 짓이 말 같지 않아서 (계란을) 던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과정에서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극우단체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에게는 욕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계란을 던진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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