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수 나누는 바른정당 유승민, 남경필
[김민호 기자]유승민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전날(25일) 서울에서 실시된 대선 경선 수도권 정책토론회에 대한 국민정책평가단의 평가에서 남경필 경기지사를 앞서면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종우 당 경선관리위원장은 26일(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정책토론회 후 실시한 전화면접 투표 결과, 수도권 정책평가단 총 1,980명 가운데 1,355명이 참여해, 기호 1번의 유승민 후보가 777명, 기호 2번의 남경필 후보가 578명의 국민정책평가단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치른 호남권·영남권·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와 합산하면 전체 2,689명 중 유 의원은 1,607명(59.8%), 남 지사는 1,082명(40.2%)을 확보했다.

바른정당 경선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다. 나머지는 당원선거인단 3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바른정당은, 오는 28일 후보자선출대회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26~27일 실시), 일반국민 여론조사(25~26일 실시) 결과, 당일 실시하는 대의원 3천 명의 현장투표를 모두 합산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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