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택시 스마트 승차대
[신소희 기자]앞으로택시 승차대에서 버튼만 누르면 택시가 오는 '승차대'가 생긴다. 또 교통상황은 물론 관광지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전처럼 택시가 오기를 무작정 기다릴 필요도 없게 된다.

서울시가 이용이 저조한 기존 택시승차대를 절 반 가량 없애고 대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 승차대'를 도입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가 28일 발표한 택시승차대 운영개선방안에 따르면 종로대로·DDP주변·강남대로 등 도심지역과 명동역·홍대입구역 등 관광객 밀집지역에 스마트 승차대가 총 10개 시범설치된다.

스마트승차대에서는 관광지·교통요금·교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택시를 부르는 콜버튼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 와이파이(무선 광대역 인터넷)를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컴퓨터 등을 충전할 수 있다.

교통약자를 위한 안내 기능이 갖춰지고 겨울철에 대비한 온열의자도 설치된다.

스마트승차대는 다음 달부터 시범설치 된다. 서울시는 이용률 등 운영효과에 따라 스마트 승차대를 늘릴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분기별로 이용율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승차대 운영실태를 지속 점검하고 상시 순찰 및 유지·보수 등 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청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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