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화 그림자에 밟히다

청매화 다투어 피는 봄밤
겨울을 보며 머리카락 비비꼬다가
젊은날 그렸던 그림을
다시 들여다 본다

정숙 시인의 '청매화 그림자에 밟히다'란 시의 첫귀절입니다.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꽃을 피워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청매화는 꽃 중에서 으뜸이며 꽃말은 ‘고격·기품’으로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하지요. (사진제공=정안휴게소에서 나명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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