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캡쳐
[신소희 기자]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서울 구치소에 취재 다녀온 CBS권영철 선임기자가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근혜 수감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권 기자는 박 전 대통령이 입소 초기에는 소화 장애등의 증세를 보였으나 식사나 수면에 문제 없다. 식사는 원래 소식하는 편이고 먹는데 오래 걸리는 스타일“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리고 독거방의 크기와 관련,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르게 “노태우·전두환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샤워실 시설에 대해 “일주일에 두 차례 공동 샤워시설 이용한다. 박근혜에게는 공동 샤워실을 혼자 사용하도록 배려 중이며. 독거방 샤워 시설에서 매일 샤워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특히 변기 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변기 교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권기자는 구치소 적응을 못해 심리적 불안 상태가 아니냐는 질문에 “구속된지 5일 만에 적응되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다. 식사도 잘하고 무난히 적응 중이다”고 했다.

접견대상자에 대한 질문에는 “박근혜가 접견 가능한 사람은 유영하 변호사와 윤전추 이렇게 두 명으로 제한됐다. 서향희나 신동욱이 와도 박근혜를 만날 수 없다. 대통령 재직 시절처럼 사람 만나는 것은 엄청 가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전 대통령이 특별한 혜택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 “일반 재소자보다 큰방 제공된 것이 특혜라면 특혜고 다른 수형자와 접촉 못하도록 차단막 설치가 전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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