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희 前 충주시장
국가적으로 보면 먹는 것은 경제다. 사는 것은 안보, 국방의 문제다.

경제의 안정과 튼튼한 안보, 한마디로 잘먹고 잘사는게 보통사람들의 꿈이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위해 해줘야 할 일이 바로 잘먹고 잘살게 해주는 것이다.

요즘 보통사람들이 고달프다. 경제가 힘들다. 안보갖고 여야가 티격태격하는 것이 영 못마땅하다.

안보로 국론의 분열은 적전분열이다. 적전분열은 멸망만 초래한다.

좀 정치인들이 안보만큼은 통이 좀 크게 나왔으면 좋겠다.

야당은 안보만큼은 국회 국방위를 열어 국방부장관이나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을 불러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확실히 밀어줬으면 좋겠다. 대통령도 중요 안보상황이 발생하면 야당지도자를 초청, 협조를 구했어야 했다.

안보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협조할 사항이다. 나라가 존재해야 정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어떠한 경우에도 안보는 하나가 돼야 한다.

더이상 안보를 이용하여 정적들을 적과 동일시하지 마라. 정적들을 빨갱이로 매도해선 곤란하다. 진짜 빨갱이가 있다면 국정원이나 검찰, 경찰은 뭐하는 것인가. 그들을 잡아 쳐넣지 않고 말이다. 야권세력을 빨갱이로 매도하는 것은 국정원이나 사법기관을 친북세력으로 여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더이상 안보를 선거에 이용하지 마라.

사드를 배치할일 있으면 극비리에 배치하라. 선제 타격할 필요성이 있음 그냥해라. 이는 공론화의 대상이 아니다. 국민들을 겁주는 것에 불과하다.

세상에 적을 공격한다고 소문내고 공격하는 법도 있는가.

"짖는개는 물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다.

국민들은 냉담하다. 또 선거가 있구먼 한다. 국민들을 제발 안보로 편가르기하지 마라. 안보를 선거에 이용하면 국민들의 안보관만 해이해진다.

안보 불감증을 유발하는 세력이야말로 진짜 빨갱이다. 국정원은 이들을 주시해야 한다. 정부가, 정치지도자들이 하라는대로 하면 잘먹고 잘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뒤집어 생각하는 데도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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