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방에서 생쥐가 나오는 등 힘겨운 수감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중앙일보는 법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근 조 전 장관 독방에서 생쥐가 나와 교도관들이 소스라치게 놀란 조 전 장관을 진정시키느라 애를 먹었다고 보도했다.
 
조 전 장관은 구치소 입소 초기 5분 간격으로 시간을 물으며 강박 증세를 보였고, 곡기를 거의 끊고 귤에만 의존하는 등 구치소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이 구치소 적응에 어려움을 겪자 최근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이자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가 접견 시간을 모두 채우며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조 전 장관 감방에서 쥐가 나왔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며 "조 전 장관이 귤로만 연명한다는 이야기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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