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20~30대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지출하는 금액은 1만 4800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잡코리아가 20~30대 직장인 24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출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만4800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지출 금액은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높았다. 기혼 직장인의 경우 하루 평균 1만3150원을 지출하고 있는 반면 미혼 직장인들의 경우 1만6790원을 사용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의 주요 소비 항목으로는 식비와 출퇴근 교통비가 각각 1, 2위로 손꼽혔다. 한편, '특히 아깝다고 생각되는 지출 항목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직장인들은 '담배, 커피 등 기호식품 구입비'(28.9%), '출퇴근 고정 교통비'(25.6%), '식비'(25.4%), '지각 택시비 등 추가 교통비'(17.3%), '경조사 비용'(17.0%) 등을 꼽았다.

이들은 해당 비용이 아깝지만 지출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어쩔 수 없이 지출해야 하는 항목이기 때문에(74.2%) ▲커피, 담배 등 기호식품을 끊을 수 없어서(18.4%) ▲동료들과의 친목도모를 위해(17.5%) ▲업무 상 필요해서(14.4%) 등을 꼽았다.

한편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현재 본인의 소비패턴에 만족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과반수인 61.8%의 직장인들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들은 ‘버는 것에 비해 지출이 많아서(63.2%)’, ‘정작 나를 위해 사용하는 비용이 적어서(38.0%)’, ‘계획 없이 쓰는 것 같아서(35.4%)’ 등을 소비패턴에 불만족하는 이유로 꼽았다.

소비패턴을 바꾸고 싶은지 묻자 71.9%의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저축을 늘릴 것이다(54.8%)’, ‘자기계발비 등 나를 위해 사용하는 비용을 늘릴 것이다(43.5%)’, ‘계획적으로 쓸 것이다(33.6%)’, ‘최대한 검소하게 쓸 것이다(23.7%)’ 등으로 소비패턴을 바꾸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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