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행 모습을 보고 "밀랍 인형 같았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는 도올 김용옥 한신대 교수<사진>가 2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주요' 대선 후보 5인'에 대해 나름대로 느낀 생각을 말했다. 김 교수가 소신있게 내놓은 발언을 있는 그대로 정리했다.

문재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주 사람이 내가 수차례 만나고 대화도 많이 하고 그랬지만 투명하고 깨끗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아주 든든하고 딛을 만한 사람이죠. 문재인은 사심이 없어요. 사람이 아무리 그 사람이 부족한 데가 있다고 할지언정 그 부족한 것이 보인다고 숨겨져 있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사람이 투명하고 그런 의미에서 나는 믿을 만하다 이 얘기만 하겠습니다.

홍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홍준표 후보는 고대 나보다 8년 후배인데 고대 사람들이 우직하잖아요 아마 김어준 총수하고 같은 과일 거예요 그 사람은 사실은 그 사람은 말이죠. 여러 가지로 꼴보수의 대명사라고는 하지만 밉지가 않아요 사람이 밉지가 않고 코믹하다고 그러니까 그 사람은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귀한 존재예요

이번 대선에서 자기할 말을 정확하게 하고 그러면서도 자기주장을 관철하고 그리고 그 사람이 또 어렵게 자라난 사람이잖아요 헝그리정신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잘 완주하면서 우리 보수세력들을 결집해서 위대한 대선을 치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철수는 좀 불투명해요 잘 안 보여요 내 눈에 그러니까 그 사람의 정말 뭔가 비전이 무엇이고 정말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뭔지 인생의 가치관과 이런 것들이 명료하게 나한테 파악이 안 돼요.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처럼 지금 진보보수를 다 잡아야 하니까 그런 제스처를 취하는 거 아닐까요’라고 말하자) 그런데 그런 것이 논리적으로만 사람이 학습능력은 상당히 있는 것 같은데 그리고 무엇 하나를 자기 인생에 화두로 잡으면 그걸 성취하는 추진력도 있는 사람이고 이건 확실한데 그것이 논리적 개발로는 안 된다는 거예요

뭔가 가슴이 있어야 하고 진짜 정직해야 된다고 그런데 그게 이렇게 불교용어로 탁놓고 있는 게 없어요. 항상 뭘 꽉 귀고 있는데 하고 뭔가 베일에 깔려있고 그래서 나는 조금 그리고 목소리 같은 것도 최근에 진화해 가지고 막 이렇게 되는데 나는 그런 거는 영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에요.

유승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유승민 후보는 원래 경제학자고 그 부친이 상당히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사셨던 분이고 유승민도 꼴보수적인 모든 외교안보에 대해서 나하고는 차원이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지만 경제문제에 있어서나 정치적인 행보에 있어서 자기와 다른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알고 굉장히 대선토론에 있어서도 차근차근히 합리적으로 누구보다도 명쾌한 안정된 논리를 가지고 대한다는 의미에서 그 사람은 그야말로 우리나라보수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볼 수 있죠.

심상정

심상정 정의당 후보: 심상정이라는 사람은 대학교시절에 서울대학교에서 여학생회의를 그 사람이 만들었잖아요 그래 가지고 회장을 스스로 했고 그러면서 졸업하자마자 구로공단에 위장취업해 가지고 동맹파업을 유도했고 그리고 25년 동안 계속 도발 인생을 거치면서 오늘날까지 우리사회에 심상정과 같은 존재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정말감사해야 됩니다.

모든 국민이 심상정을 빨갛다 이런 식으로 바라보지 말고 우리사회에 귀한 자산이다 그야말로 홍석현 회장이 언젠가 사회적인 통합을 얘기하면서 어느 누구정권이 들어서도 그야말로 노동부장관만은 심상정을 시켜야 하고 노회찬 사람이나 이런 사람들을 노동부장관을 시켜서 노동문제를 다루게 해야 되지 않느냐 나는 이말을 정확하게 되짚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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