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24일 오전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관영 CCTV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3일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양국 정상이 전화를 통해 논의한지 2주도 안돼 이뤄진 것으로 양국 정상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저지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줬다.

이에 앞서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전화 통화를 하고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도발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훌륭한 토대"를 쌓았다며 이것이 미국을 위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리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시 주석)는 많은 석탄 배를 돌려보냈다. 엄청난 이 석탄 배들은 중국이 많은 소득을 얻는 곳에서 온 것이다. 전에 없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중국)이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한 사설도 봤을 것"이라며 "전에는 한번도 없던 일이라고 하더라. (미중 관계에) 훌륭한 토대(great foundation)가 생겼고, 미국을 위해 엄청난 결과(tremendous results)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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