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26일 안보행보로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방안보특보단인 일명 '천군만마(千軍萬馬) 국방안보 1000인'으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았다. 더불어 민주당 창당 이래 이렇게 많은 장군과 국방안보 전문가들이 지지를 선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선언식에는 예비역 장성급 100여명, 영관급 200여명을 비롯해 국정원과 경찰, 병장전우회 및 민간안보전문가 150여명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문재인 병장'은 대한민국 병장전우회(한창희 회장)에 회원가입을 해 '안보대통령'으로 모습을 내비쳤다<사진 아래>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이제 우리 민주당의 국방안보는 역대 최강이 됐다. 민주당은 이제 안보 최고당"이라며 "민주당 창당 이래 이렇게 많은 장군과 국방안보 전문가가 지지를 선언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문 후보는 "오늘 1000명이 넘는 백전노장들이 함께 해준다니 정말 든든하다"며 "삼국지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가 백전노장 황충이 유비를 도와 군절하는 장면인데 저는 1000명의 황충과 함께 진짜 안보정권 창출에 나선다"고 말했다.

 
또 문 후보는 "안보를 제자리에 놓을 진짜 안보세력은 저 문재인과 더불어 민주당 정권교체는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는 길이다. 우리가 나서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갈수록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어 강력한 국방과 국가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국방안보전문그룹이 새로운 국방·안보를 제시해 주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또 "오늘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이제 더 이상 색깔론, 가짜 안보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국민에게 보여주길 바란다"며 "우리가 나서서 진짜안보, 진짜국방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평화를 함께 만들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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