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로부터 제안받은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 위원장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30일 오전 11시 김종인 전 더민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과 개혁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 업무를 맡아달라는 안철수 대선후보의 요청에 따라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회’를 오늘부로 가동하겠다”며 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알렸다.

그러면서 "개혁공동정부는 2018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완료하고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이어 "준비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의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통합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개혁공동정부는 모든 반패권세력을 포괄해 구성될 것"이라며 "정치·경제·사회 개혁조치들을 신속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안 후보와 심야 회동을 가졌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