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브리핑룸에서 홍준표 대선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이동하고 있다.
[김승혜 기자]최근 구룡마을 화재에 대해 "불은 행운이고 길조의 상징인데 정치인 박근혜 부활의 징조 격이다"며 막말을 내뱉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매제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5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 씨의 성희롱 논란과 관련, 유 후보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혀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신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유담 성희롱범이 얼굴 대고 혀 내미는 꼴이나 유승민이 가짜보수 팔아 진짜보수 희롱하는 꼴이나 도긴개긴”이라며 “딸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후보가 국민을 지킬 수 있고 성범죄 예방이 가능하겠냐”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유담 마케팅은 유승민 지지율이 아니라 유담 지지율 꼴”이라며 유 후보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잎서 신 총재는 유 씨의 성희롱 논란이 퍼진 4일에도 유 후보를 질타했다.

신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애 유 후보를 겨냥해 “아버지가 아니라 계부 꼴”이라며 “권력에 눈이 멀어도 친딸을 볼모로 득표하겠다는 것은 가정의 달에 맞지 않다. 중도 사퇴하고 아버지 길을 가기 바란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딸의 인생을 아버지 야망과 거래하는 것은 가짜보수고 가짜아빠”라며 유 후보를 비난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순교한 박근혜 대통령을 살려줄 유일한 후보는 기호 2번 홍준표 후보”라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그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4일 오전 사전투표를 마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표현하는 'V'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올리기도 했다.

유담 씨는 4일 열린 홍대 유세현장에서 한 남성과 기념사진을 찍던 중, 해당 남성이 유 씨에게 신체접촉을 하고 혀를 내미는 등 부적절한 자세를 취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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