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하고 여행 떠납니다
[김민호기자]사상 첫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투표인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유권자 중 4명중 1명이 투표한 셈이다.

어린이날이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24.34%(첫날 투표율 누적)로 집계됐다. 투표 인원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 1033만8834명이 투표했다. 최종 투표율은 25%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날  “제가 프리허그 하게 생겼다”고 높은 사전투표율에 감사를 표했다. 문 후보는 오후 3시 30분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길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사전투표율이 25%가 넘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포항시민과 경북도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오늘 사전투표 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시민과 도민들이 "네"라며 큰 소리로 대답하자 문 후보는 "아니, 투표하신 분들은 뭐하러 오셨습니꺼"라고 사투리로 너스레를 떨어 지지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어갈 경우 서울 홍대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투표자 수가 시간당 50만명 정도 늘었는데, 오후 들어선 60만~70만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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