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16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12일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식품안전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식품안전의 날(5월 14일)'은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건강한 식품을 만들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식품안전기본법' 개정에 따라 식품안전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식품안전의 날 유공자, 나트륨·당류 줄이기 유공자, 지자체 식품안전관리 유공자 등에 대한 포상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식품안전을 바라는 국민들의 희망 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담아 날리는 '식품안전 다짐 퍼포먼스',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만드는 '식품안전 픽셀아트 퍼포먼스' 등 국민 참여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12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전 국민이 참여하는 식품안전박람회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며,
 박람회 기간에는 국민들이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관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손문기 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식품안전의 날은 안전한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한 먹을거리가 건강한 미래를 만든다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만들어 졌다"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식탁 안전을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상에는 샘표기업이 식약처의 나트륨 저감화 사업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어 박진선  대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샘표는 양조간장 제조 공정에서 소금 성분을 없애는 탈염공정을 거쳐 나트륨 함량을 28% 이상 낮췄고 된장은 숙성 조건 변경으로 나트륨 함량을 12.5%에서 11.5%로 낮춰 품질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샘표의 양조간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나트륨 저감화 대표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된장의 경우 나트륨 함량을 낮추기 위해 숙성 온도와 제품의 품질 연관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한 결과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이와 함께 샘표는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콩을 발효해 만든 100% 식물성 요리 에센스 연두를 선보이며 소금을 적게 넣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샘표 관계자는 “간장, 된장은 ‘짜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기 위해 나트륨을 낮추는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해 왔다”면서 “발효와 탈염기술을 통해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장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성남시청 너른못 광장에선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28개의 먹거리·건강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성남지역 파리크라상, CJ씨푸드, 동원F&B,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21곳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식품유통업체가 행사에 참여해 각 회사의 홍보 식품을 무료로 시식해 볼 수 있다.

7개 건강 체험 부스에선 손 씻기 체험과 손바닥 세균 검사, 혈압 검사, 체성분 측정, 금연 상담, 영양 상담, 심폐소생술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는 식품관련 종사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자율적인 실천노력과 식품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2002년부터 매년 5월 14일로 제정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으며, 포항시도 시민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6년에 이어 2회째 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날 기념식에서 '식품안전 우수기관상'의 수상은 곡성군을 비롯해서 전국에서 11개 기초단체가 선정돼 기관표창과 포상금을 받게 됐다.

울산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한 2017년도(2016년 실적) 식중독예방관리 및 식품안전 등 2개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7년 식중독 예방관리 및 식품안전 우수기관 평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해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식중독예방관리, 식품안전 분야 등 2개 분야에 대해 실시됐다.
 울산시는 식중독예방관리 분야에서 △식중독 인구 백만 명당 환자 발생 수, △식중독 원인 규명률, △식중독 예방 교육 및 홍보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이다.
 

식품안전 분야는 △식품안전관리 인프라구축, △현장보고 장비 태블릿 PC 활용률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식품안전의 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는 2002년부터 매년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제정하였다. 식품안전에 대해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촉구함으로써 식품안전사고 예방과 국민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2002년 제1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식중독예방홍보 캠페인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ㆍ홍보관ㆍ세미나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확장하면서 식품 관련 업체ㆍ학계ㆍ소비자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적 행사로 발전되었다. 또한 2010년 제9회 행사에서 논의를 거쳐, 2011년 제10회부터 식품안전의 날을 전후로 약 2주간을 '식품안전인식 주간'으로 지정하여 관련 행사를 확대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식품안전의 날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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