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취임 이후 파격적인 소통 및 정책 행보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온라인에서도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네티즌들로부터 배우 조정석과 김수현, 아이돌 가수 설현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역 정치인 중에서는 단연 호감도가 1위였다.

17일 유명인 인지도·호감도·비호감도 투표 서비스 ‘스위치’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호감도 54.3%로 15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배우 조정석(17위)·김수현(18위)은 물론 걸그룹 AOA의 설현(22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스위치’를 운영하는 업체 ‘이비나’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번 투표에는 네티즌 759명이 참여해 유명인 1690명 대한 인지도·호감도 투표를 했다 정치인이 호감도 순위 30위 내에 든 것은 64.9% 지지를 받아 7위를 기록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뿐이었다.

그 밖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34위(48.3%),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43위(47.2%),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57위(45.5%)를 기록했다.

이번 투표는 문 대통령의 인기뿐만 아니라 그의 주요 지지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지난 대선 때처럼 주로 젊은 층에서 문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에 참여한 30대 중 54.9%, 40대는 59.2%가 문 대통령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한편 비호감도 순위는 ‘국정농단 게이트’와 관련된 인물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주범인 최순실은 참가자들로부터 89.7%로의 표를 받아 비호감 1순위를 기록했고 정유라(2위, 87.5%), 김기춘(3위, 81.6%), 우병우(5위, 74.4%) 등이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68.1%의 표를 받아 비호감도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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